부경대, 인도네시아 국회의장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개최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푸안 마하라니(가운데) 국회의장, 장영수(왼쪽) 부경대 총장, 김영복(오른쪽) 대학원장이 명예박사학위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푸안 마하라니(가운데) 국회의장, 장영수(왼쪽) 부경대 총장, 김영복(오른쪽) 대학원장이 명예박사학위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7일 대학극장에서 인도네시아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을 비롯, 인도네시아에서 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장관, 국회의원, 대학총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탁월한 정치 지도자로서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여성 권익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 학위를 받았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DPR, 국민대표 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명망 있는 정치 지도자다. 인도네시아 최연소 장관(인적자원 및 문화조정장관‧부총리)도 지냈다. 그는 집권당인 민주투쟁당(PDI-P) 의원으로서 2019년 총선에서는 전국 최다득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장영수 총장은 “오늘 영광스러운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자랑스러운 부경대 동문이 된 푸안 의장님께 뜨거운 축하를 드린다”며 “이 뜻깊은 행사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류와 협력을 한 차원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부경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부경대 동문이 돼 기쁘고, 이번 행사가 양국 간 교육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우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동원장보고관에서 부경대와 파티무라주립대 등 인도네시아 8개 대학 간 학술교류협정 체결식이 열렸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