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카타르] 카타르 월드컵, BTS 정국 화려한 공연 속 막 오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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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알베이트 경기장서 개최
BTS 정국, 주제곡 'Dreamers' 카타르 유명 가수와 합동공연
주최국 카타르, '개최국 개막전 무패 기록' 연장 여부 관심

[김한수 기자의 여기는 카타르] 카타르 월드컵, BTS 정국 화려한 공연 속 막 오르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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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첫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20일 오후 카타르 알베이트 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는 BTS 정국이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인 ‘Dreamers’를 공연하며 K팝의 매력을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선사했다.

20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께 카타르 알베이트 경기장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다. 6만 석 규모의 알베이트 경기장은 개막식 시작 전부터 전 세계 축구팬들로 가득 들어찼다. 관중석은 이날 개막식 이후 펼쳐지는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보려는 수천여 명의 양국 팬들이 입장했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라이브'.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라이브'. 연합뉴스

개막식에서는 미국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과 꼬리퇴행증후군을 이겨낸 인플루언서 가님 알 무프타가 등장해 첫 무대를 꾸몄다. 이어 대회 참가국 응원가를 편곡해 걸프만 지역의 민속 무용인 아르다 춤으로 표현하는 공연 등이 펼쳐졌다. 각국의 대표팀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도 모두 등장해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 K팝을 이끌고 있는 BTS의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메인 주제곡인 ‘드리머스(Dreamers)'를 공연했다.

BTS 정국은 카타르 월드컵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풍선이 그라운드에 펼쳐지자 모습을 드러냈다. 정국은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다른 나라 주최의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서는 K팝 가수는 정국이 처음이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역대 대회 마스코트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역대 대회 마스코트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알베이트 경기장은 정국이 무대에 등장하자 함성 소리로 가득 들어찼다. 정국은 카타르의 유명 가수인 알 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서 열창했다. 정국이 부른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인 ‘드리머스’는 2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FIFA는 ‘드리머스’를 비롯해 △'하야, 하야(Hayya, Hayya) △'아르보(Arhbo)' 등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로 선정했다.

알베이트 경기장 주변은 개막식 시작 전부터 각국 축구팬들로 가득 들어찼다. 개막식이 시작된 오후 5시 30분께 알베이트 경기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며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보였다. 알베이트 경기장에는 개최국인 카타르는 물론 이날 경기 상대 에콰도르, 브라질, 스페인 등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른 여러 나라의 팬들이 각국의 유니폼과 전통 의상을 입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사상 첫 중동 월드컵인 카타르 월드컵은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8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결승전까지 29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개최국 카타르는 ‘개최국 개막전 무패’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도하(카타르)=김한수 기자 hangang@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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