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강해림·문상민…안방극장 꾸미는 신예 배우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1’ 최현욱. 웨이브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1’ 최현욱. 웨이브

안방극장에 ‘새 얼굴’들이 TV 드라마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주·조연으로 잇따라 나서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1’(이하 약한영웅)은 안방극장에선 아직 낯선 신인들로 주연 라인업을 채웠다.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등이다. 가수 출신 박지훈이 모범생 역을 맡아 친구들과 함께 학교폭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에 참여한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잠재력을 믿고 캐스팅했다”며 “다음 세대에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배우들을 찾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 강해림.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 강해림.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의 중심에도 신인 배우가 있다. 강해림은 이 작품에서 소셜 커넥팅 애플리케이션 썸바디를 만든 개발자로 등장한다. 지난 2017년 데뷔한 그는 웹 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과 JTBC ‘라이브온’에 출연한 게 전부인 신예다. 강해림은 이 작품에선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사이버 수사대 소속 경찰 역할을 맡은 김수연도 이번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하는 신인 배우다.

인기를 끌고 있는 tvN 드라마 ‘슈룹’에도 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혜수가 연기하는 중전의 아들들로 출연해 시청자의 시선을 끌고 있는 배우 문상민, 윤상현, 유선호 등이다.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이들이 나선 장면을 담은 영상이나 후기를 올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tvN 드라마 ‘슈룹’ 문상민. tvN tvN 드라마 ‘슈룹’ 문상민. tvN

SBS 드라마 ‘치얼업’과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도 그렇다. ‘치얼업’에선 배우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등이 청춘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는 데뷔 2년차 신현승이 신인 배우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흐름 두고 업계에서는 안방극장 안팎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썸바디’를 만든 정지우 감독은 “(신인 배우와의 작업은) 넷플릭스가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역할에 맞는 새로운 배우를 찾아 작품을 하는 게 사실 어려운데 이번엔 그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