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늘어나는 악플, 선플 운동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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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언어폭력 경험한 학생 늘어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SNS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유튜버 등을 통한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청소년들 사이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게시자의 신분을 숨길 수 있는 SNS의 특성에 기대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욕설이나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악플들은 인터넷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악플도 일종의 중독 현상이다.

아무 생각없이 재미로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악플이 얼마나 나쁜 행위들인지를 알지 못한다. 이렇게 쉽게 악플을 다는 것은 가상의 공간에서 느끼는 해방의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악플은 안 좋은 소문을 더 부풀리고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이라고 믿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상에서 언어폭력이나 모욕을 당한 학생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우리는 이런 악플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접하기도 한다. 악플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정말 내가 그런 사람일까?” 하는 생각에 자존감이 매우 떨어진다.

악플을 없애기 위한 사회적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그 하나로 인터넷상에 댓글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현실화 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우리 모두 선플 운동에 동참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정재헌 청소년 시민기자(남산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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