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1개월 만에 다시 반등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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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상승 뒤 지난달 하락
인건비 상승 등 가장 큰 애로사항

부산 연제구 연산동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본관 건물 전경.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부산 연제구 연산동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본관 건물 전경.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 하락 이후 다시 1개월 만에 반등했다.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앞서 2개월 연속 상승한 뒤 지난달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을 기록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부울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46개를 대상으로 ‘2022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81.4P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대비 2.5P 상승했다.

부울중기중앙회는 11월 중소기업 경영실적이 79.5P로 지난달과 비교해 2.9P 상승했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 상승이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기전망지수 역시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업은 지난달과 비교해 7.0P,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P 상승한 87.1P였다. 반면, 비제조업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2.4P,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P 하락한 75.4P였다.

부산·울산 중소기업은 11개월 연속으로 인건비 상승(52.0%)을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46.8%), 내수 부진(44.5%), 업체 간 과당경쟁(35.5%)이 뒤를 이었다.

부울중기중앙회 허현도 회장은 “향후 경기 상황은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지속적인 침체가 예상되므로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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