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지지도 40% 육박… 화물연대 원칙 대응 먹혔나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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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보다 2.5%P 오른 38.9%
5개월 만에 30% 후반대 회복
국힘 지지율 38.8%도 웃돌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5%포인트 올라 40%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9%, 부정 평가는 58.9%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2.5%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9%p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11월 21∼25일·11월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차(7월 4∼8일)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37.0%를 기록한 이후 내내 30%대 초반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이번 조사에서 5개월 만에 30% 후반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도 7월 1주차(57.0%) 이후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대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의 경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9%p↑)·서울(5.5%p↑)·부산·울산·경남(2.7%p↑)에서 상승했다.

성별과 연령별로는 남성(3.0%p↑)·20대(4.7%p↑)·50대(3.8%p↑)·40대(2.7%p↑)·30대(2.5%p↑)·60대(2.2%p↑)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무당층(10.2%p↑)과 보수층(4.5%p↑)·중도층(2.3%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2%p↑), 광주·전라(2.5%p↑), 정의당 지지층(6.0%p↑) 등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1월 4주차 조사에서 4주 만에 30% 중반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번 조사(12월 1주차)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40%대를 바라보게 됐다.

리얼미터는 보수층(4.5%p↑, 60.1%→64.6%)과 중도층(2.3%p↑, 34.8%→37.1%)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무당층(10.2%p↑, 17.8%→28.0%)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실물경제 상황에 민감한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2%p↑, 34.9%→41.1%,)과 가정주부(5.4%p↑, 39.4%→44.8%)에서 비교적 큰 상승을 보인 것도 특징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리얼미터 측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에 '업무개시 명령' 등 원칙적으로 대응한 것이 긍정 평가 상승의 요인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5%p 오른 46.0%, 국민의힘은 2.0%p 오른 38.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4%p 내린 3.4%, 무당층은 2.2%p 내린 10.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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