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권 관광지 조성 김해시·밀양시 ‘맞손’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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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공간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이끈다

와인동굴·레일파크 콘텐츠 강화
삼랑진 선셋 디지털전망대 조성


낙동강권역 관광자원사업 위치도. 김해시 제공 낙동강권역 관광자원사업 위치도. 김해시 제공

아름다운 낙동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정주형 관광지가 조성된다.

김해시는 밀양시와 손잡고 2023~2024년 낙동강권역 관광자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동강에 접한 김해 생림면과 밀양 삼랑진읍을 연계해 이곳의 장점인 빼어난 자연환경을 살려 정주형 관광지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비와 시비 5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우선 김해 와인동굴에 콘텐츠를 강화하고 낙동강레일파크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와인동굴의 경우 총 480m 구간 중 저장고로 이용되고 있는 200m 구간에 미디어 콘텐츠를 더한다. 여수 아르떼뮤지엄 또는 제주 빛의 벙커와 같이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회차 구간인 낙동강레일파크 밀양 삼랑진에는 이용객이 내려 주변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차장을 마련한다. 밀양시는 하차장 인근에 ‘선셋 디지털 전망대’를 만들기로 했다.

동시에 김해시는 내년 김해도시기본계획 변경 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생림면 낙동강 인근에 숙박시설, 전망대, 교육·체험시설을 갖춘 유원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교육·체험시설로는 장군차 체험 프로그램과 트래킹 코스 개발 등을 검토 중이다.

시는 이번 낙동강권역 관광자원사업 추진으로 해당 지역의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 유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새롭고 차별화된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도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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