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동 수근종합건설 회장, 동아대 3억 기부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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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왼쪽)는 수근종합건설(주)(대표이사 회장 성석동·가운데)과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엔 이 총장과 성 회장, 김완중 경영대학원장,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김상진 경영대학원 부원장, 서주환 경영대학 부학장, 성광원(오른쪽) 수근종합건설(주) 상무, 황경화 재무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동아대 경영대학원 MBA 54기로 재학 중인 성 회장이 장학기금 3억 원을 조성, 해마다 경영대학원 장학금으로 6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동아대 경영대학원은 이 장학금을 졸업대상자 중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지급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이와 별도로 동아대 경영대학 학부생 강의실을 ‘스마트 강의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동아대와 수근종합건설(주)은 이밖에 각종 정보교류와 함께 교육 및 사회봉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성 회장은 “학창시절부터 동아대에 대한 ‘가슴 깊은 곳의 한’이 있었고 부산 서구에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서구에 부민·구덕캠퍼스가 있는 동아대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며 “동아대 MBA에 입학해 교수님들의 강의를 정말 재미있게 들었고 경영대학원 행정지원실의 많은 도움을 받아 학업을 지속할 수 있어 고마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을 키워 사회봉사에 기여하는 일에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 기부가 대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성광원 상무)과 함께 방문했다”며 “앞으로 계속 학교와 인연을 이어나가며 기부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부산 지역 향토 기업인 수근종합건설과 정보교환 및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과 교육환경 개선 추진을 비롯해 두 기관이 상호 발전하고 도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근종합건설(주)은 부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로 ‘봄여름가을겨울’ 아파트 시공사로 유명하다.

경남 창녕 출신인 성 회장은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부회장과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이사,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제10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광역시장 표창(2017)과 국가보훈처장 감사패(2017),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2019), 부산광역시 자랑스러운 건설인상(2019), 납세자의 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2020), 은탑산업훈장(2021) 등을 수상했다.

그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1년에는 동아대 경영대학 고액기부릴레이(기부자 모임 ‘D-Chamber’)에도 참여,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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