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한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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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속도·수송능력 등 향상
내년 3월 원이대로 공사 시작
관내 150개 노선 개편안 공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선 창원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선 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도입 등 시내버스 노선을 뜯어고친다.

시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150개 노선 개편안을 공개했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는 5개 구청별 주민설명회도 연다. BRT는 통행 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 등 버스를 철도 수준으로 높인 대중교통 체계다. 내년 3월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km 공사를 시작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노선 개편안에는 BRT 연계를 위해 급행·일반노선 1개씩 BRT 전용노선이 포함됐다. 덕동동~성주사역(BRT 급행) 노선과 월영아파트~성주사역(BRT 일반) 노선이 신설된다.

창원~김해, 창원~내서 등 중복 노선은 대폭 조정된다. 평성~대방동 구간 버스는 차량·운행 횟수가 늘어나고, 마산~진해 구간 버스도 운행횟수가 늘거나 기점이 조정된다.

반도유보라~경남도청~대방동 노선과 창원중앙역~경남도청~경상대병원, 가포LH~마산어시장 구간에 순환선이 만들어진다. 종합운동장~상남시장~가음정사거리~성주사역사거리~완암사거리~창곡산단~월림삼거리를 35분 간격으로 30회 운행한다.

외곽과 도심 연결 40분을 목표로 급행버스도 생긴다. 북면온천~창원시청(3001번), 가촌~대산~동읍~성주동(3000번), 진동~소계종점(3003번), 수정~현동~창원대(3004번), 남문지구~마산대(3002번), 신항지구~유니시티(3005번) 등이다.

개편될 시내버스 노선 적용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BRT 공사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라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행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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