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최대 관심사 ‘쉼·산책·힐링’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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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사업 40건 선정
공원·산책로 조성 등 ‘편안한 일상’ 초점


김해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 김해시 제공

주민참여예산제 공모를 통해 본 김해시민 최대 관심사는 쉼과 산책, 힐링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지난 3~5월 주민과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사업을 공모해 이 중 40건을 선정했다. 사업에 따른 예산 규모는 29억 95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주민참여 부문 제안사업으로는 △놀이운동가 편해문이 만드는 기적의 놀이터 3억 △도자기 원류 감물야촌 백파선 로드 3억 △문화누리 공원 3억 △꽃과 쉼 산책로 2억 5000만 원 △낙동강 짚라인·번지점프 관광단지 1억 △해반천 따라 벚꽃 길 1억 등이 뽑혔다.

주민자치센터 부문에는 △장유1동 대청천 산책로 장미터널 △내외동 걷고 싶은 거리 △한림면 화포천 생태체험관 체육 공간 △칠선서부동 조만강변 자전거 힐링길 △회현동 사계절 꽃이 있는 봉황대길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책정된 예산은 사업 1건당 2000만 원이다.

제안사업 항목을 살펴보면 대부분 쉼과 산책, 힐링에 초점이 맞춰졌다. 쾌적한 주거 환경과 편안한 일상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쓰레기 투기 방지용 CCTV 설치, 청년 퍼실리테이터 전문가 양성, 한림 특산물 판매거리 조성, 전동 킥보드 거치대 마련, 세종대왕 한글교실 개강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제안된 내용은 이달 중 김해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3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접수한 사업에는 유난히 공원과 산책로 조성이 많았다. 놀이를 위한 시설과 운동기구 설치 등도 포함됐다. 시민들의 관심사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현 가능성이 큰 사업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열었다. 각 읍·면·동에서 새로 구성한 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참여예산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강의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수행역량을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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