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재일교포 출신 외야수 안권수 영입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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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서 3시즌 동안 타율 0.286 기록
올시즌 0.297에 43득점 주전급 활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일 외야수 안권수(29)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일 외야수 안권수(29)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외야수 안권수를 영입했다. 롯데는 7일 외야진 강화 차원에서 재일교포 출신 안권수(29)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에서 활약한 안권수는 3시즌 동안 231경기를 뛰어 통산 타율 0.286을 기록했다. 특히 76경기에 출전한 올시즌에는 0.297(293타수 71안타)의 타율과 20타점, 43득점을 기록하며 주전 활약 가능성을 보여 줬다.

제일교포 3세인 안권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대학(와세다대학교)까지 모두 일본에서 마쳤다. 일본 독립리그 등에서 활약하던 안권수는 프로선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19년 8월 ‘할아버지의 나라’ KBO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에 지명을 받아 KBO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후 스토브리그 열기를 주도한 롯데는, 안권수가 두산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자 적극 영입에 나서 성사시켰다. 안권수 내년 시즌 후 현역 대상자로 분류돼 병역의무를 마쳐야 한다.

앞서 롯데는 FA를 통해 포수 유강남, 내야수 노진혁을 잇달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또 차우찬·김상수·윤명준 등 투수들을 차례로 영입한 바 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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