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엽 구덕망깨소리 보유자, 옥관문화훈장 수훈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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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화재 보유자로서 최초 문화훈장 수훈


옥관문화훈장 수상자인 김귀엽 부산시 무형문화재 구덕망깨소리 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옥관문화훈장 수상자인 김귀엽 부산시 무형문화재 구덕망깨소리 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부산시 지정 제11호 무형문화재 ‘구덕망깨소리’ 보유자인 김귀엽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이 지난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정부의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부산지역의 문화재 보유자가 문화훈장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김귀엽 보유자는 아미농악(부산농악의 전신) 단장인 남편 고(故) 김한순과 함께 부산민속전통예술인 ‘부산농악’ ‘부산고분도리걸립’ ‘구덕망깨소리’를 발굴·전승·보전하면서 부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받는 데 공헌했다. 부산의 전통민속예술인들을 위한 활동기반을 마련하고 그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일생을 무형문화재 전승 보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부산시와 함께 부산문화유산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산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무형문화재 예술인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김귀엽 보유자의 옥관문화훈장 수훈 모습. 부산시 제공 김귀엽 보유자의 옥관문화훈장 수훈 모습. 부산시 제공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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