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동·교육·연금 개혁 착수…정부 업무보고 시작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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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청사진도 윤곽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들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통령실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윤대통령이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밝힌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의 로드맵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시작한다”며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위해 부처 업무보고를 내년 1월 안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2023년을 노동·교육·연금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부처가 개혁 추진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며 “오로지 국민과 국익만을 생각하며 나아가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철학과 정체성을 보여 주는 업무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오는 21일 첫 보고를 하는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하게 된다. 이 부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기재부가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과 핵심 경제 정책을 포함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무보고는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상은 18개 부처와 4개 처(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법제처·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다. 국세청 등 청 단위 기관도 일부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지난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가진 데 이어 집권 2년 차를 앞둔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과제 이행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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