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 부정평가에 앞서…리얼미터 조사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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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긍정평가 증가폭, PK가 전국 최대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 지지율 증가폭, PK가 가장 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0%를 넘어서며 부정 평가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PK에서는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해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6일(12월 3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1.1%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6.8%로 나타났다. 지난주(12월 2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7%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선을 넘어선 것은 6월5주 차(44.4%) 이후 24주 만이다.

리얼미터의 12월 3주 여론조사에서 PK지역 대통령 지지율은 ‘잘한다’는 평가가 50.3%로 ‘잘못한다’는 평가48.2%를 넘어섰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의 12월 3주 여론조사에서 PK지역 대통령 지지율은 ‘잘한다’는 평가가 50.3%로 ‘잘못한다’는 평가48.2%를 넘어섰다. 리얼미터 제공.

PK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잘한다’는 평가가 50.3%로 ‘잘못한다’는 평가(48.2%)를 넘어섰다. PK에서는 지난주까지도 ‘잘못한다’는 평가가 55.4%로 ‘잘한다’는 평가(42.2%)에 뒤졌다. 그러나 한 주만에 긍정 평가가 8.1%포인트나 상승했다. PK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 증가폭은 대전·세종·충청(7.1%포인트 상승), 대구·경북(6.7%포인트 상승)에 앞선 전국 최고치다.

요동치는 ‘PK 민심’은 정당 지지율 변화에서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PK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51.3%, 민주당 지지율은 37.6%로 조사됐다. 전국 지지율이 민주당 43.7%, 국민의힘 41.4%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PK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특히 PK지역에서는 정당지지율의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PK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8.6%포인트가 올라 대구·경북(7.8%포인트 상승), 대전·세종·충청(6.3%포인트 상승)을 제치고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PK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6.2%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는 대전·세종·충청(2.9%포인트 하락), 대구·경북(2.4%포인트 하락) 하락폭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변화에 대해선 파업 종료로 끝난 ‘화물연대 파업 대처’와 지난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비판 등 ‘차별화’ 전략이 보수성향이 강한 PK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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