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 피해"…취객 카드 무단 결제 30대 주점 사장 구속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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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 연제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 연제구에서 호객꾼을 시켜 취객을 상대로 카드를 빼앗아 1인당 약 3000만 원을 결제해 온 술집 사장이 구속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5일 호객꾼들을 이용, 취객 카드를 갈취해 결제하게 한 술집 사장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하고 호객 행위를 한 종업원 B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 7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연제구 연산동 연산교차로 부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길을 지나던 30대 행인 C 씨 등 4명의 카드를 종업원 B 씨로부터 넘겨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무단으로 결제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빼앗은 카드로 한 명당 2500만 원에서 많게는 3000만 원을 결제해 총 1억 36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술집 사장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사건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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