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우승 상금 ‘547억 원’ 대박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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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프랑스 391억 원 받아
16강 진출 한국은 약 183억 원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골든볼을 품에 안은 채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골든볼을 품에 안은 채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가 540억 원이 넘는 엄청난 상금을 받는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4200만 달러(약 547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됐다. 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상금 3800만 달러(약 495억 원)보다 400만 달러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 상금이다.


월드컵 우승 상금은 20년 전인 2002 한일 월드컵 때만 해도 800만 달러(약 104억 원)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2000만 달러(약 261억 원)로 치솟았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선 3000만 달러(약 391억 원)로 뛰어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이전 우승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상금은 280만 달러(약 36억 원)였다. 36년이 지난 지금 상금과 비교하면 15배 차이가 난다.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팀 프랑스는 3000만 달러(약 391억 원)를 챙기게 됐다.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 달러(약 351억 원), 4위 모로코는 2500만 달러(약 326억 원)을 받는다. 8강에 올랐던 4개국은 1700만 달러(약 221억 원), 16강에 진출했던 한국 등 8개국은 1400만 달러(약 183억 원)를 상금으로 받는다. 단순 금액으로만 따지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팀 브라질보다 이번 대회 16강에 올랐던 팀들이 더 많은 상금을 받을 만큼 상금 규모가 증가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상금뿐만 아니라 골도 가장 많이 터진 대회로 기록됐다. 이번 월드컵은 결승전까지 총 172골이 터졌는데, 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의 171골을 넘어섰다. 팀별로는 총 16골을 기록한 준우승 팀 프랑스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총 15골을 넣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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