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공백’ BNK금융지주, 연말 정기 인사 최소화 방침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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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임기 3월 주총까지 연장 전망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BNK금융지주는 연말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다만 회장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BNK금융지주는 22일 임원 정기 인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일부 지주, 계열사 임원 등이 대상이다. 금융권에선 이들 대부분 임기가 3달 연장될 것으로 예측한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일반 직원 정기 인사도 안정에 방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취임한 신임 회장이 임원 인사를 단행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다만 그룹 임원 중 법적 임기가 2년으로 연장이 불가능한 준법감시인과 위험관리책임자 등은 연임 또는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BNK금융지주와 계열사 임원 인사, 주요 보직은 신임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른 인물 중심으로 내년 3월 이후에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원과 주요 보직은 신임 회장의 운영 방침이나 정책 비전에 맞아야 하는 만큼 큰 폭의 인사는 없지 않겠느냐”며 “다만 새 회장 선임 과정이 진행 중인 데다 인사의 불분명성 또한 높아지면서 내부적으로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철 기자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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