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추방’ 조코비치 내년 호주오픈 테니스 출전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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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월드테니스리그에 출전한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월드테니스리그에 출전한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무결점 플레이어’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에 돌아온다. 올해 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회 직전 추방당했던 조코비치가 다음 달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내년 호주오픈 코트에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조코비치는 매 시즌 ATP투어 첫 메이저대회로 개최되는 호주오픈에서 지난해까지 9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 1월 대회 참가가 무산되면서 호주오픈 10회 타이틀 획득을 뒤로 미룬 바 있다.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복귀는 8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호주 새 정부가 코로나 백신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조코비치가 내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다면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남자 테니스 선수 중 단일 메이저대회 10회 이상 우승 기록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만 보유하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올해 대회를 포함해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14회나 차지했다.

지난달 ATP 시즌 왕중왕전 니코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21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며 개인 통산 우승 횟수에서 나달과 동률이 된다.

한편, 권순우(83위·당진시청)는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호주오픈 본선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정(세계 143위)과 한나래(세계 153위)는 예선전에 출전해 본선행을 노린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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