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복귀전 시동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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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로 이틀간 훈련 불참에도
니스와 친선전 교체 투입 활약
토트넘, 26일 정규시즌 재개

토트넘의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16분간 뛰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16분간 뛰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손흥민(30)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복귀전에서 교체 투입돼 16분가량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OGC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분 동점 골을 내줘 무승부를 거뒀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전까지 뛴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다. 발열 증세로 이틀간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영향도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전날 구단 자체 플랫폼인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일부 선수가 (컨디션)문제를 겪고 있다. 소니(손흥민)는 열이 나서 이틀간 훈련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엔 월드컵에 출전했던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히샤를리송(브라질)도 컨디션 관리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월드컵 4강전과 결승전까지 뛴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위고 요리스(프랑스)도 출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하비 화이트 대신 교체 투입됐다. 여전히 검은색 안면보호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로 나선 손흥민은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노렸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발열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우려됐으나, 역습 기회에서 페널티지역까지 질주하는 등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력을 고려할 때 손흥민은 토트넘의 시즌 재개 첫 경기인 26일 브렌트퍼드FC와의 17라운드에 교체 투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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