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부산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치용 부산방송영상포럼 회장

동의대 게임공학전공 교수로 한국멀티미디어학회장 등 역임
베트남 스튜디오 등과 협약, 부산 학생 현지 취업, 인턴십 운영
창립 20주년 맞아…메타버스 방송 환경 맞는 영상 플랫폼 구축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부산지역 영상문화 정착, 부산시민 참여 방송의 확대, 장애인을 위한 방송통신서비스 구축, 체감형VR 기반의 글로컬 영상콘텐츠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에 대한 결실과 산·학·관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의 영상 관련 산업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9월에 (사)부산방송영상포럼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치용 회장(동의대 게임공학전공 교수)은 한국멀티미디어학회장과 동의대 ICT공과대학장, 동의대 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 주임교수 등을 역임한 영상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분야 전문가이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은 최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한 범시민 대 토론회 및 제17회 부산영상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 회장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부산영상공모전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부산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주제로 한 참신한 기획의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특히 예전과 다르게 국외 작품이 많이 들어와 글로벌 공모전으로 첫 단추를 끼운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부산의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기 위하여 지역 방송사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은 올 10월 25일에 베트남 호치민 드림플랙스빌딩에서 시냅스스튜디오비나(대표이사 민진기)·시냅스스튜디오주식회사(대표이사 박근화)와 글로벌 문화콘텐츠 가치 성장과 VFX(시각특수효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냅스스튜디오는 VFX를 기반으로 영화와 OTT, 애니메이션, 뉴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는 시각효과 스튜디오다.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VFX 기술 분야 발전과 한-베 우호와 협력을 통한 공동 콘텐츠 개발이 기대된다.

 김 회장은 “부산방송영상포럼의 첫 국제 협력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에서 애니메이션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시냅스스튜디오주식회사와 협약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부산이 글로벌 문화콘텐츠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데 부산방송영상포럼이 힘을 보태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우수 학생들을 매년 베트남 현지에 취업시키고 방학을 통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게임공학과 교수인 김 회장은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 이후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에서 메타버스 방송 환경에 맞는 영상 플랫폼 구축에 대해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는 부산방송영상포럼을 국제적인 포럼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부산방송영상포럼은 부산 지역의 영상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관 네트워크 활동을 목적으로 2003년 출범했다. 학계, 산업계, 기관 등의 전문가 120여 명이 주축이 되어 영상산업 관련 심포지엄, 토론회, 세미나, 연구 과제 수행 등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과 정책을 수립한다. 또 시민의 참여 방송을 위한 시민 프로그램 공모 사업과 부산시민영상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