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과학기술·산업 분야에선 ‘스마트 산단’ 최고 이슈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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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화 혁신 거점 육성”
부산시, ‘그린스마트도시’ 선언

국토교통부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빌리지’ 모습. 2022년 부산시 과학기술 및 산업 10대 이슈 중 2위가 ‘스마트시티’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빌리지’ 모습. 2022년 부산시 과학기술 및 산업 10대 이슈 중 2위가 ‘스마트시티’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연합뉴스

올해 부산 과학기술·산업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슈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나타났다. 정부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해 혁신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부산시 역시 ‘그린스마트도시’를 민선 8기 도시 비전으로 선정하면서 ‘스마트 산업단지’가 급부상했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언론 기사 5만여 건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노출 빈도 분석과 시민 투표를 거친 결과, ‘2022년 부산시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 10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들어 ‘명지녹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을 출범했다. 또 부산시는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에 이어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스마트 산업단지’가 올해 최대 과학기술·산업 이슈로 꼽혔다.

‘스마트시티’는 10대 이슈 중 2번째 이슈로 선정됐다. 신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 모델이 ‘스마트시티’다. 부산시는 올 2월 친환경 수변도시인 ‘제2의 에코델타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실제로 부산시는 영국 런던 소재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Z/YEN의 디지털 중심 스마트도시 평가에서 세계 75개 주요 도시 중 22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에서 뉴욕이 1위를 차지했고,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산 과학기술·산업 분야 10대 이슈에서 2위를 차지했던 ‘해양항만’이 올해는 3위에 올랐다. 올 4월 부산 강서구에 ‘고속선박 설계지원센터’가 준공됐다. 또 지난해 11월 부산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올 5월 ‘암모니아 연료 친환경 선박 실증사업’에 착수하는 등 부산에서 해양항만은 떼려야 떼놓을 수 없는 산업 분야다.

네 번째 이슈로는 ‘문화관광’이 꼽혔다. 디지털 미디어에 기반해 첨단 문화예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을 총칭하는 의미의 ‘문화관광’이다. 정부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디지털방송·콘텐츠 산업혁신과 세계화 전략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고유 역량강화, 융·복합 활성화, 디지털전환 대응을 비롯한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부산시 콘텐츠 발전전략’을 올 4월 발표하면서, 문화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래차’ ‘탄소중립’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물류’ ‘재난안전’ ‘해양우주’ 순으로 부산 과학기술 ·산업 분야 10대 이슈가 정해졌다.

BISTEP은 “올해 공통 키워드는 ‘미래’로 지난해 공통 키워드인 ‘코로나’와 ‘혁신’과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엔데믹 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주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산 과학기술·산업 10대 이슈가 담긴 BISTEP의 정보분석보고서 6호는 BISTEP 온라인 홈페이지와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BTIS)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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