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빛낸 히트상품 1위는 ‘BTS콘서트’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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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29개 지역 생중계 큰 호응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효과

지난 10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공연 장면.연합뉴스 지난 10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공연 장면.연합뉴스

2022년 부산 최고의 히트상품은 BTS콘서트(Yet to Come in Busan)였다.

부산연구원은 26일 “올해 부산 10대 히트상품으로 1위에 BTS콘서트, 2위에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3위에 부산국제영화제 대면행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4위부터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개장, 국회부산도서관 개관,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은퇴투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정상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2022 부산국제모터쇼, 부산바다축제 등의 순이다.


부산 10대 히트상품은 부산연구원이 전문가와 직원 추천, 지역 언론사와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뽑은 26개 후보군에 대해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순위를 매긴다. 부산에서 인기를 얻은 상품이나 시책, 지역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기관, 인프라 등을 통해 한 해 부산의 키워드를 알아보려는 취지로 매년 연말 발표하고 있다.

타 기관의 전국 단위 히트상품 선정방식과 달리 부산 시민의 생활소비 패턴을 반영해 트렌드 조사를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10월 개최된 BTS 콘서트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세계 229개 지역에 생중계되면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두는 등 올해 부산이 낳은 상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는 해변에서 관람 가능한 전국 최초의 상설 진행 드론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대면 행사 전환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

부산연구원은 “올해 10대 히트상품을 분석해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전 해제로 그동안 묶여있었던 축제, 여행 욕구와 소비 심리가 부산국제영화제 대면 행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정상화, 2022 부산국제모터쇼 개최, 부산바다축제 등에서 왕성하게 표출됐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이 가운데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BTS콘서트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관련 인프라 준비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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