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올해 첫 우승 거두고 스타 된 골퍼”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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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채널’ 6명 선정
“윈덤 대회서 혜성처럼 등장”

지난 3일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 AFP연합뉴스 지난 3일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 AFP연합뉴스

‘골프 신동’ 김주형(20)이 미국 골프 전문채널이 선정한 2022년 ‘올해 첫 우승 올리고 스타 된 골퍼 6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 미디어인 골프 채널(Golf Channel)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낸 뒤 화려하게 떠오른 선수로 김주형과 △스코티 셰플러(마스터스·미국) △매트 피츠패트릭(US오픈·잉글랜드) △윌 잴리토리스(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미국) △제프 슈트라카(혼다 클래식·오스트리아) △루크 리스트(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미국) 등 6명을 선정했다.


김주형은 지난 8월 8일(한국시간)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에 올랐다. 김주형은 PGA 투어 출전 15개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PGA 투어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골프 채널은 “어떤 골프 전문가도 김주형이 혜성처럼 등장하리라 예측하지 못했다”며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온 다른 선수와 달리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갑자기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골프 채널은 특히 김주형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4타를 잃는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우승을 차지한 사실을 소개하며 뛰어난 골프 실력을 재조명했다. 골프 채널은 이와 함께 김주형이 프레지던츠컵에서 타이거 우즈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세리머니로 스타가 됐다고 소개했다.

김주형과 함께 이름을 올린 스코티 셰플러는 PGA 투어 2020년 시즌 신인왕에도 올랐지만, 첫 우승을 올릴 때까지는 골프 기대주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하지만 셰플러는 올 시즌 △마스터스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3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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