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위→15위' 김주형, 골프 세계 랭킹 1년 만에 116계단 ‘껑충’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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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 남자 골퍼 랭킹을 15위로 마감한 김주형. AFP연합뉴스 2022년 세계 남자 골퍼 랭킹을 15위로 마감한 김주형.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퍼 코리안 루키’ 김주형(20)이 2022년 세계 남자 골퍼 랭킹을 15위로 마쳤다.

오피셜 월드 골프 랭킹(OWGR)은 27일(한국시간) 주간 세계 남자 골퍼 랭킹에서 김주형을 15위로 올렸다. 김주형의 순위는 지난주와 같았으며, 다음 랭킹 발표는 2023년 1월 2일이다.

김주형은 올 시즌 PGA 투어 등 44개 대회에 출전해 8월 열린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주형은 1996년 타이거 우즈 이후 26년 만에 만 21세 이전에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되기도 했다.

김주형은 올해 첫 주간 세계 랭킹에서 131위로 출발했지만, 1년 만에 세계 랭킹을 15위로 끌어올리며 세계 남자 골프계의 중심에 섰다. 김주형은 윈덤 클래식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34위에서 21위로 올랐고,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15위까지 올라섰다.

PGA 투어에서 김주형 이전 한국 선수 랭킹이 가장 높았던 임성재(24)는 19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을 26위로 시작했고, 랭킹을 소폭 올리고 시즌을 마쳤다. 이경훈(31)은 38위, 김시우(27)는 82위로 내년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세계 남자 골퍼 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2위는 마스터스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위는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274위에 그쳤다.

올 시즌 남자 골퍼 랭킹에서는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의 랭킹이 대거 추락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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