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4년 만에 UFC 옥타곤 복귀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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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5일 캐나다 파이터 넬슨과 맞대결
정찬성 지도 받으며 복귀전 승리 위한 담금질


4년 만에 UFC 경기를 치르는 UFC 페더급 선수 최두호. 연합뉴스 4년 만에 UFC 경기를 치르는 UFC 페더급 선수 최두호. 연합뉴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1)가 4년 만에 UFC(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 무대에 선다.

UFC 한국은 최두호가 내년 2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카일 넬슨(31·캐나다)과 페더급 경기에서 맞붙는다고 28일 밝혔다.

최두호는 2019년 12월 찰스 주르댕(캐나다)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최두호는 병역 문제를 해결한 뒤 지난해 7월 대니 차베즈(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추진했지만, 경기 2주 전 어깨 부상을 입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두호는 한국인 UFC 파이터 중 유일하게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다. 최두호는 2016년 컵 스완슨과의 명승부로 UFC 명예의 전당 '파이트 윙' 부문에 헌액됐다. 최두호의 통산 전적은 14승 4패로, UFC에서는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최두호는 2023년 2월 5일 캐나다 출신 카일 넬슨과 맞붙는다. UFC 한국 제공 최두호는 2023년 2월 5일 캐나다 출신 카일 넬슨과 맞붙는다. UFC 한국 제공

그동안 부상 회복에 진력한 최두호는 경기력을 끌어올려 마침내 건강한 상태로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UFC 페더급 랭킹 6위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하고 있다. 특히 최두호는 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최두호는 과거보다 후반 라운드에 더 힘을 내는 데 애쓰고 있다.

최두호는 “오랜만에 참가하는 시합이라서 너무 기대된다”며 “정신적으로 더 무장해서 멋있게 경기하겠다”고 복귀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최두호의 복귀전 상대는 동갑내기 파이터 넬슨이다. 넬슨은 통산 전적 13승 5패로, UFC에서는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넬슨은 거칠게 밀고 들어와 인파이팅을 즐기는 파이터로, 맷집과 파워가 강하지만, 체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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