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40대, 중부소방 헌혈증서·음료수 기증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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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성탄절을 맞아 익명의 기부자 A씨가 두 딸과 함께 중부소방서 현장대응단에 찾아와 헌혈증서 20매와 딸들의 손 편지, 사과즙 1상자를 전달하고 갔다고 전했다.

40대 가장이라고 밝힌 A씨는 “소방차량의 출동 모습을 수없이 봐 왔고, 소방관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지금까지 모아둔 헌혈증을 기증한다”며 “헌혈증을 사용할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지만 사용할 일이 생긴다면 소방관과 그 가족들을 위해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A씨의 뜻에 따라 헌혈증을 소방관과 그 가족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 하겠다”며 “A씨의 앞날에도 항상 따뜻함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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