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9억 원 > 452억 원' PGA 투어 매킬로이 LIV 존슨보다 더 벌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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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지난달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버팀목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의 1인자 더스틴 존슨(미국)보다 더 많은 수입을 거뒀다.

미국 테니스월드에 따르면 2022년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돈을 많이 번 선수는 매킬로이로 나타났다.

PGA 투어를 등지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는 LIV 인비테이셔널 골프로 옮긴 존슨은 올해 개인전·단체전 상금으로 무려 3560만 달러(약 452억 원)을 챙겼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이보다 많은 4480만 달러(약 569억 원)를 벌어들였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대회 상금으론 1060만 달러(약 134억 원)를 받았다. 여기에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1800만 달러(약 228억 원), DP 월드투어의 플레이오프 격인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5억 원), DP 월드투어 대회 상금 220만 달러(약 28억 원)에다 PGA 투어 선수 영향력 지수(PIP) 2위 상금 120만 달러(약 15억 원)를 합해 총수입에서 존슨을 앞섰다. 더불어 매킬로이는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다만 존슨은 LIV 골프로 옮길 당시 계약금으로 1억 5000만 달러(약 1900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도 용품 계약 등 가외 수입이 적지 않아, 장외 수입까지 따질 경우 누가 더 많이 벌었는지 알기 어렵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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