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탑마트, 올해 지역 기여도 최고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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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형유통업 ‘우수업체’ 뽑혀

신세계 센텀시티점 전경.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점 전경.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부산지역 대형유통업체 중 신세계백화점과 탑마트의 지역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5개 사, 134개 점포를 대상으로 ‘2022년도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평가 우수업체로 ‘신세계백화점’과 ‘탑마트(서원유통)’가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업체 입점 현황과 공익사업 참여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의 우수업체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마트(서원유통)는 지역은행 활용과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이 높은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탑마트의 우수업체 수상은 올해로 네 번째다.


탑마트 김해물류센터 전경. 서원유통 제공 탑마트 김해물류센터 전경. 서원유통 제공

올해 조사 결과는 지난해 지역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그 전년에 비하여 공익사업 참여(36억 원, 28.5%)와 지역상품 기획전(207회, 46.8%) 등이 많이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지표 전반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한다.

지역기여도 조사는 대형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입됐다.

평가지표는 총 2개 분야 8개 항목으로 각 지표는 유통업체·시민단체 등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마련됐다.

박순민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은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만들어 보다 체계적으로 업무에 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상품 전문점 동백상회 입점 추진 등 지역 중소기업 판로 개척의 거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찬 서원유통 대표는 “내년 42주년을 앞둔 영남권 유일한 향토 유통업체로써 부산시 유통상생발전협에서도 오랫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4년째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신선한 식품을 정당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경영 목표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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