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원챔피언십 연말 결산 2관왕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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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이변 톱5·최단 시간 KO
올해 종합격투기 2개 부문 뽑혀

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서 태국 욧까이깨우를 18초 만에 KO로 눕힌 우성훈. 원챔피언십 제공 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서 태국 욧까이깨우를 18초 만에 KO로 눕힌 우성훈. 원챔피언십 제공

우성훈(30·부산팀매드)이 아시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 데뷔하자마자 스타로 떠올랐다.

우성훈은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2년 연말 결산 콘텐츠에서 ‘최대 이변 톱5’ ‘종합격투기 최단 시간 KO’ 2개 부문에 뽑혀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우성훈은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공식 랭킹 3위인 와카마쓰 유야(27·일본)를 2분 46초 만에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제압했는데, 이 경기가 ‘올해 원챔피언십 최대 이변 톱5’ 중 제일 앞자리에 올랐다. 당시 우성훈은 펀치 연타로 다운을 뺏아냈으며, 그래플링 능력으로 와카마쓰를 쓰러트린 뒤 강렬한 파운딩을 통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우성훈은 앞서 올 2월 태국 ‘맥스 파타야’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 욧까이깨우(31)와의 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선 단 18초 만에 주먹 한방으로 상대를 눕혔다. 욧까이깨우는 입식타격 공식전만 85회 치른 베테랑 타격가였으나, 우성훈은 빈틈을 노려 훅 한방을 안면에 제대로 꽂아 넣었다. 이 경기는 ‘올해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최단 시간 KO’로 공식 인정받았다.

차뜨리 싯욧통(51·태국) 원챔피언십 회장은 화끈한 데뷔승을 장식한 우성훈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다이내믹(Dynamic)’이란 별명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해 원챔피언십에 데뷔한 우성훈은 2경기 승리에 대한 보너스로만 모두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를 받았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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