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일본 축구를 따라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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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래·부산 수영구 망미로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축구경기에서 우리선수들이 이룬 16강의 쾌거는 우리 축구사에 빛나는 업적으로 길이 남으리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일본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실력은 유럽 팀에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단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일본은 그간 일본축구협회의 꾸준한 선수육성과 함께 자국 선수들을 해외에 파견하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해왔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유럽파 선수가 8명에 불과했지만 일본은 무려 19명이나 됐다. 이대로 가다가는 앞으로 일본을 따라잡기 힘들겠다는 걱정스런 예감이 든다.

월드컵을 마치고 유럽 소속팀으로 떠나는 한 축구 대표선수가 "우리도 일본처럼 유럽에 많은 선수들을 보내지 않으면 장차 일본을 이기기 어렵겠다"고 한 말이 무겁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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