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수청, 통영~욕지·당금·용초 항로 준공영제로 확대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적자 항로 운항 손실금의 최대 70% 국비 지원
“항로 단절 불안감 해소, 지역경제 발전 기대”

‘2023년도 준공영제 확대 지원항로 여객선 운항 계약’을 체결한 적자 항로들. 위에서부터 한솔3호(통영~당금), 가자바다로호(통영~욕지), 아일랜드호(통영~욕지). 마산해수청 제공 ‘2023년도 준공영제 확대 지원항로 여객선 운항 계약’을 체결한 적자 항로들. 위에서부터 한솔3호(통영~당금), 가자바다로호(통영~욕지), 아일랜드호(통영~욕지). 마산해수청 제공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경남 통영에서 욕지·당금·용초로 가는 3개 항로에 대해 ‘2023년도 준공영제 확대 지원항로 여객선 운항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 인해 연안여객선 항로 중 일일 생활권 구축 항로와 2년 연속 적자가 발생한 적자 항로를 운항한 선박에서 발생한 손실금(운항결손금)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

적자 3개 항로는 △통영~욕지 △통영~당금 △통영~용초로, 이번 계약에 따라 운항결손금의 최대 70% 이내에서 국비를 지원받는다.

통영에서는 2019년부터 용초 1개 항로만 준공영제로 운영돼 오다가 이번에 욕지·당금 2개 항로가 추가됐다.

관련 예산은 전년도보다 9억 원(37.5%) 올라 33억 원이 투입된다.

마산해수청은 계속된 적자로 항로 단절의 위험이 있는 섬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 해상교통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해양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틀이 조성돼 지역경제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마산해수청 관계자는 “운항손실금 지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와 고유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객선사에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