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멀티 수비수 최지묵 영입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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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멀티 수비수 최지묵(24)을 영입했다.

최지묵은 현대중, 현대고, 울산대를 거쳐 2020시즌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 개막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난 시즌까지 성남에서 3년간 활약해 왔다. 최지묵은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잘 짚고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센스 있게 플레이하며 공격 가담 능력도 좋아 크로스도 곧잘 올린다.

최지묵은 지난해 초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비 전지훈련 명단에 대체 발탁되기도 했다. 비록 A매치 데뷔는 무산됐지만, 차세대 국가대표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산의 동계훈련에 곧바로 합류한 최지묵은 “부산의 훈련 강도가 높고 체계적이다. 코치님들이 파이팅을 많이 넣어 주시고, 밝고 좋은 분위기로 훈련을 이끌어가신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수비할 때 더 적극적이고 다부지게 해야 할 것 같다”며 “부산에 와 보니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다. 경기장 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며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묵은 “축구 선수라면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팬들이 경기장에 오시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은 최지묵을 보강함에 따라 라이트백 박세진·최준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수비의 ‘양 날개’를 구축하게 됐다. 더불어 울산 현대 유스 시절 합을 맞췄던 이상헌, 최준, 박정인과의 견실한 ‘호흡’도 기대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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