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치안 사각지대 감시 강화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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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 316개소 설치
노인·아동·여성 보호에 중점
향후 4년간 1283개소로 확대

경남도내 기초자치단체의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지능형CCTV를 모니터링하는 화면. 경남도 제공 경남도내 기초자치단체의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지능형CCTV를 모니터링하는 화면.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18개 시·군에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도시안전 체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올해 33억 원을 들여 316개소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설치장소는 노인과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곳이다.

경남에는 여성안심귀갓길,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유흥가 밀집구역 등 곳곳에 CCTV 3만 9000여 대가 설치돼 있지만, 여전히 치안 사각지대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노인 등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설치에 나선다.

지능형 CCTV는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와 연계돼 현장 중심의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재난안전시스템을 확립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4년간 136억 원을 더 투입해 지능형 CCTV 설치장소를 1283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치안 사각지대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늘어나는 CCTV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되지 않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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