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울산 현대서 최기윤 영입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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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울산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최기윤(사진·20)을 영입했다.

최기윤은 부산아이파크 U-18(18세 이하) 개성고를 거친 ‘부산 유스’ 출신이다. 용인대 시절, 백두대간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과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에 일조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두루 소집됐으며, 최근엔 U-23(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최기윤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침투 능력이 뛰어나다. 순간적인 움직임이 좋고, 사이드 돌파 후 크로스까지 연계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골 결정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울산에 입단한 최기윤은 U-22(22세 이하)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포트FC(태국)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공식 데뷔해 데뷔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광저우FC(중국)와의 ACL 조별리그 4차전에서도 1도움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K리그1에선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기윤은 “유스 시절을 부산에서 보냈기 때문에 부산에서 뛰어 보고 싶었는데, 다시 돌아와 뛸 수 있어 기쁘다”며 “감독님의 전술에 녹아들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에 충실하겠다. 개인적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려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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