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다보스포럼’ 개최 각국 52명 정상급 인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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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 로이터연합뉴스 16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 로이터연합뉴스

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4박 5일간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다.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에 있는 다보스에 모여 세계가 당면한 현안을 토론하는 연례행사다. 매년 1월 말 개최했는데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가 취소됐으며 지난해에는 1월 행사를 미루고 5월에 열린 바 있다. 이번에 3년 만에 원래대로 1월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셈이다.

15일 다보스포럼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로 53회째인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심화한 보건과 안보, 경제 위기 국면에서 다시 힘을 합쳐 해법을 찾아 보자는 취지다. 겹겹이 찾아온 위기 속에 각국이 협력과 공존 방안을 궁리하지 않는다면 세계화라는 가치는 머지않아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올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유엔 각 기구의 수장이 자리를 함께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만 미·중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이 예상되면서 주목도가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에 불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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