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복순’, 베를린국제영화제 간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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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설경구 주연 액션 영화
베를리날레 스페셜 공식 초청

전도연, 설경구 주연 영화 ‘길복순’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 전도연, 설경구 주연 영화 ‘길복순’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

배우 전도연, 설경구가 주연한 영화 ‘길복순’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길복순’은 올해 베를린 영화제 메인 섹션인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에 초청됐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 영화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킹메이커’를 만든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전설의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변 감독은 “굉장히 의외였고 기분 좋았다”며 “우리 영화를 먼저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즐겁게 작업한 배우들에게도 선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이 작품으로 2004년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2009년 포럼 섹션에 초청된 ‘멋진 하루’에 이어 다시 한번 베를린을 찾는다. 설경구는 2019년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우상’ 이후 두 번째다.

베를린 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길복순’이 초청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은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만한 화제작을 주로 초청한다. 영화제 섹션 중 다채로운 색과 재미를 가진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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