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사진·경희사이버대)가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에서 2분4초41의 경기장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우는 전날 여자 3000m 경기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우는 첫 300m 구간을 전체 5위인 27초20으로 통과한 뒤 300~700m 구간도 5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700m 이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우와 함께 출전한 강수민(고려대)은 2분7초43으로 6위에 올랐다.

18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일본(금메달 11개)이다. 지난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선(24·고려대)은 오는 20일 여자 500m 경기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