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공공기관 앞장서 외국어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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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글은 누구나 알기 쉽게 써야 한다. 그런데 요즘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어 안타깝다. 그 까닭은 언어생활에서 뜻도 모르는 외국어를 많이 섞어 쓰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기관이 요즘은 되레 어려운 외국어를 앞장서서 널리 쓰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엔 ‘힐링의 광장’ ‘오션파크’란 공간이 있다. 동래구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는 물고기를 만질 수 있는 ‘터치 피쉬’란 공간이 있다. 강서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아주 어려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공공기관은 모든 국민이 알 수 있게 어려운 외국어 대신에 쉽고 바른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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