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규 변호사 세계법조인협회 부회장 선출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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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규 변호사(전 국제검사협회 회장)는 최근 세계법조인협회 집행이사회에서 임기 5년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세계법조인협회는 1963년 미국, 영국 등 주도로 ‘법치에 의한 세계 평화 실현’을 목표로 전 세계 전·현직 변호사, 판사, 검사, 법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기구로 출범했으며, 현재 140개국 3000명 이상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법조인협회는 격년으로 세계법률가대회를 개최하고, 세계법조계 최고 권위의 세계평화자유상과 공로상으로서 명예훈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엔 특별협의기구로서 본부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다.

세계법조인협회 집행이사회는 회장 1명,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5명, 사무국장, 집행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질적인 세계법조인협회의 의결 및 집행기구이다. 현재 회장은 자비에르 크레마데스 가르시아 스페인 로펌의 대표변호사다.

세계법조인협회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세계법률가대회는 올해 7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제28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은 1987년 9월 서울에서 대한변협 등 주도로 제13차 대회를 개최했다.

세계법조인협회 세계평화자유상 역대 수상자로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필리페 6세 현 스페인 국왕, 루스 긴즈버그 전 미국 대법관 등이 있다.

황철규 신임 세계법조인협회 부회장은 2021년 12월 콜롬비아에서 개최된 제27차 세계법률가대회에 국제검사협회 회장 자격으로 초청 받아 기조연설과 법조의 독립에 관한 주제 발표를 하고, 국제검사협회 회장으로서 세계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판사협회 회장, 미국변호사협회 회장 등과 함께 명예훈장상을 수상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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