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새 원장에 강도형 제주연구소장 추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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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해수부 장관 승인…2월 2일 취임 예정
제주 출신…제주연구소서 7년 반동안 해양 바이오 연구
“직원 사기 진작 앞장·국민 사랑받은 KIOST 만들겠다”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후보. KIOST 제공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후보. KIOST 제공

국내 최대 해양과학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본원·부산 영도구 소재)의 제11대 원장에 제주 출신의 강도형 KIOST 제주연구소장이 추천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사회는 지난 27일 서울 버택스코리아에서 제73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3배수에 오른 3명의 후보 가운데 재적이사의 과반을 얻은 강도형 후보를 최종 후보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30일 밝혔다.

강 원장 후보는 이르면 30일 해수부 장관 승인을 받아 2월 1일 임기를 시작하고 2월 2일 취임할 예정이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4년이다.

강 원장 후보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인만큼 직원 사기진작 노력과 더불어 국내 최대 종합해양과학 연구기관인 KIOST를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홍보해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KIOST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원장 후보는 1970년 제주 출생으로,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은 뒤, 비정규 트랙으로 KIOST에 입사해 정규직 연구원이 된 사례다. 2015년 6월 제주연구소가 설립될 때 KIOST 안산 본원에서 제주로 내려가서 7년 반 정도 줄곧 제주연구소에서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 바이오 연구를 해 왔다.

강 원장 후보는 역대 원장 중에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고 본부 보직 경험이 부족한게 약점으로 꼽힌다. 조직 장악력과 함께 KIOST 노조와 시니어 연구원 등을 아우르는 원만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또 KIOST가 올해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과 함께 기념사업 등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 원장 후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앞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사회는 지난해 9월 1일 제 68회 임시이사회에서 재적이사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어 원장선임안을 부결하고, 재공모 절차를 거쳤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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