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전국 아파트 80만 가구 입주…부산도 4만 가구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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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전국적으로 80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새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향후 2년간 전국적으로 80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새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향후 2년간 전국적으로 80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새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은 31일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정보는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정보, 입주자 모집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등을 연계해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79만 5822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40만 276가구, 지방이 39만5546가구다.

최근 2021~2022년 공동주택 입주물량은 총 63만 3021가구로, 최근 2년 입주물량 대비 향후 2년간 입주물량이 26%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금리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앞으로 2년간 이만한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 가격상승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전세가격도 급락하고 역전세난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입주물량이 늘면 전세가격 하락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5만 7848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8만 676가구) △대구(6만 3858가구) △서울(6만 1752가구) △충남(5만 659가구) △부산(4만 596가구) △경남(3만 9480가구) 등의 순이었다. 울산은 1만 815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부동산R114의 REPS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세부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앞으로 매년 반기(1·7월)마다 공개시점 기준으로부터 2년치 입주물량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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