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0년 넘은 숙원 ‘의과대학’ 본격 유치전 돌입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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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비수도권 도시 중 ‘의과대 부재’ 유일
도부지사·시부시장 단장으로 TF 꾸려 활동
교육·산업·도시계획·보건·홍보 7개 부서 참여

경남 창원시청 청사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창원시청 청사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창원시가 지역 내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창원 의과대학 유치 기획단’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해 세부 추진전략과 유치활동 로드맵 수립 논의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획단은 지난달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원의 위상에 어울리는 도시 품격을 갖추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의과대학 유치에 돌입한다는 홍남표 시장의 선언에 따라 구성됐다.

경남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김병규 도 경제부지사가 공동단장이 되고,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총괄단장으로서 기획단 활동을 지휘한다.

TF(한시적 특별 전담팀) 형식으로 꾸려진 의과대학 유치 기획단에는 교육·산업·도시계획·보건·홍보 관련 7개 부서가 참여한다.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도시이자 경남의 최대 도시인 창원의 의과대학 유치는 창원시민뿐 아니라 경남도민 전체의 30년 넘은 숙원이다.

보건복지부·교육부 등 정부부처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관련 최근 동향들을 볼 때 지금이 의과대학 유치의 적기라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기획단을 중심으로 정치권·학계·지역의료계·산업계 등과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은 물론 우수한 시설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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