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바다미술제,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전시감독 선정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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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모로 그리스 출신 기획자 선정
올해 10월 일광해수욕장 개최 예정

2023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기획자. ©RichardTymon 2023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기획자. ©RichardTymon

2023년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그리스 출신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씨가 선정됐다.

부산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3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획자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Irini Papadimitriou)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는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2021년부터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2023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선정은 지난해 12월 국제공모를 시작, 선정위원회 최다 득표자를 지난달 말 임원회 승인을 거쳐 결정했다.

파파디미트리우 2023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은 그리스의 한 섬에서 해양 관련업에 종사하는 집안에서 자랐다. 이탈리아에서 복원학과 뮤지엄스터디를 공부했다. 영국 미들젝스대학에서 미학과 예술이론 석사, 골드스미스대학에서 크리에이티브 큐레이팅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파파디미트리우 전시감독은 현재 비영리 기관인 퓨처 에브리싱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파파디미트리우 전시감독은 유년 시절의 경험으로 해양 자원의 추출과 오염, 해상도시 등 해양에 관한 예술적·학술적 연구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에서 디지털 프로그램팀 매니저로 디지털 디자인 위켄트 페스티벌 등을 기획했다. 또한 장르 간 협업과 실내외를 아우른 다양한 전시 기획에도 참여했다.

2023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 장소는 2021년에 이어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일원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부산비엔날레조직위는 기획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일광해수욕장과 연계한 인근 장소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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