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기 재직 청년에 100만 원 복지포인트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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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대상 17일까지 1차 모집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1000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준다. 복지 포인트로 문화 체험과 자기 계발, 건강 관리를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에 거주하면서 부산 소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복지 포인트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른바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지원사업’이다. 부산 청년의 지역 기업 취업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 생애 1번만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1월 1일 이후 부산 중소기업에 입사해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청년이 대상이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즉 월 소득 311만 7000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1차 모집은 6일부터 17일까지고 총 700명을 선정한다. 2차는 오는 5월 8일부터 15일까지로 300명이 대상이다. 신청은 부산일자리정보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복지 포인트 100만 원은 연 2회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부산시의 청년 인턴 지원사업이나 청년 내일채움공제 등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참여할 수 없다.

복지 포인트는 영화나 공연 관람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 국내외 여행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자기 계발을 위한 도서 구입과 학원 수강도 가능하다. 건강 검진이나 안경 구입, 건강식품 구입부터 헬스장 등 운동 시설 이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 이윤재 청년산학국장은 “청년들의 장기 재직 유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등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정착하는 도시 부산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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