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소초등 5학년 이경한 어린이, 7년째 이웃돕기 성금 저금통 기부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남구 대연동에 거주하는 이경한(용소초등 5학년·만 11세) 군이 최근 부모와 함께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 이하 부산사랑의열매)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1만 1000원을 기부했다.

이 군은 7년째 매년 겨울이 오면 1년 동안 저금통으로 모은 용돈을 가지고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실을 찾아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군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비치된 모금함을 보고 본인도 용돈을 모아야겠다고 결심하고 1년간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모아 어머니 가게 모금함에 모인 돈과 함께 기부했다.

이 군의 부모는 “아이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면서 아이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고, 자연스럽게 어려운 이웃에 대해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 같아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사랑의열매 박은덕 사무처장은 “기부는 따뜻한 습관이다. 어렸을 적부터 이렇게 따뜻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키워준 부모님과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준 경한 군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며 “어린이와 어머님께서 주신 성금은 따뜻한 마음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