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에 ‘1200년 역사’ 천년다향길 들어선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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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 야생차유통센터~차 시배지 4km
2코스 차 시배지~관아다원 4km 등 발굴
아름다운 차밭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
하승철 군수 “엑스포 관광객 좋은 경험될 것”

경남 하동군이 천년다향길 조성을 위해 지난 주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이 천년다향길 조성을 위해 지난 주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하동군 제공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차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원에 ‘천년다향길’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다원길을 만들기 위해 천년다향길 2코스를 발굴, 조성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천년다향길은 야생차유통센터를 시작해 차시배지를 종점으로 걷는 1코스 4km와 차시배지에서 관아다원까지 걷는 2코스 4km 구성된다.

군은 또 주민의견을 수렴해 도심다원, 관아다원, 만수다원, 한밭제다다원 등 경관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좋은 18곳을 발굴해 ‘아름다운 차밭’으로 조성한다.

군은 아름다운 차밭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환경과 차를 직접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발굴해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군은 천년다향길 조성을 앞두고 지난 주말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천년다향길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군은 현장 답사에서 제시된 천년다향길 내 찻자리 쉼터와 이정표,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 설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하승철 군수는 “농업이 경관이 되고 문화가 되며 서로 어우러진다면 오는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 때 하동을 방문한 관광객이 눈과 입이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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