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대표팀, 왼손 투수 공략에 약점”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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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이터 업체, 우승 후보 분석 기사
“이정후, 도쿄올림픽서 좌완 상대로 무안타”
한국전 공략 열쇠, 왼손 투수 기용으로 분석

일본 데이터 업체가 WBC 한국 대표팀의 약점으로 왼손 투수 공략을 꼽으며 이정후의 도쿄올림픽 왼손 투수 상대로 무안타를 예로 들었다. 연합뉴스 일본 데이터 업체가 WBC 한국 대표팀의 약점으로 왼손 투수 공략을 꼽으며 이정후의 도쿄올림픽 왼손 투수 상대로 무안타를 예로 들었다.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을 공략할 열쇠는 왼손 투수 기용에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 승리를 위해서는 강속구를 뿌리는 왼손 투수를 내세워야 한다는 일본의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 업체 ‘데이터 스타디움’은 6일 WBC 분석 기사에서 한국 대표팀의 약점으로 ‘강속구 좌완 투수 상대 타격’을 꼽았다.

근거로는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 wiz) 등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프로야구에서 왼손 투수들에 고전한 사례를 들었다.

업체는 “KBO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의 2020년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이 0.379였지만, 2021년 일본에서는 0.148로 고전했다”고 분석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도 거론했다. 업체는 “최근 5년 좌완 투수 상대 타율 3할을 넘긴 이정후도 도쿄올림픽에선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며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의 우완 상대 타율이 0.260이었던 반면, 좌완 상대 타율은 0.183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마쓰이 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 등 구속이 150km를 넘는 왼손 투수를 한국전 선발 후보로 꼽았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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