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OTT 이용자수 늘었다…토종 OTT 대부분 주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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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지난달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으로 가파른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토종 OTT는 상대적으로 더딘 분위기라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드라마 ‘더 글로리’, 영화 ‘정이’, 예능 ‘피지컬 100’ 등이 흥행에 성공해 지난 한 달 동안 이용자를 100만 명 가까이 끌어올렸다.

넷플릭스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258만 명이다. 전월 대비 약 97만 명 증가한 수치다. 최민식 주연 드라마 ‘카지노’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이용자도 같은 기간 이용자가 20만 명 늘었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지난해 1월 이후 오랜만에 MAU 217만 명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약 21만 명 증가한 수치다.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시즌 티빙 시즌

티빙을 제외한 토종 OTT 대부분은 성장세가 주춤하다. 티빙은 토종 OTT 중 처음으로 MAU 500만 명을 넘겼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지난해 12월 MAU가 전월 대비 60만 명 상승한 약 49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은 515만 명을 보였다.

웨이브와 왓챠는 성장세가 더딘 상황이다. 지난달 웨이브 MAU는 약 401만 명으로 전월 대비 7만 명 줄었다. 왓챠 MAU는 약 82만 명으로 전월보다 약 2000명 느는 데 그쳤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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