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올해 연구과제 본격 돌입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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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영도구서 세미나 개최
자율운항선박 등 연구 착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6일 부산 영도구 KMI 대강당에서 2023년 기본연구과제 착수보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KMI 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6일 부산 영도구 KMI 대강당에서 2023년 기본연구과제 착수보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KMI 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글로벌 공급망, 자율운항선박 등 올해 수행할 과제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6일 부산 영도구 KMI 대강당에서 2023년 기본연구과제 착수 보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올해 KMI가 수행할 23개 기본연구과제의 연구 책임자와 연구진, 임원진과 각 부서장, 직원들이 참석해 과제별 연구방향과 보고서 작성방식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이런 세미나 방식의 착수 보고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됐다.

올해 연구과제는 기초연구 3건, 정책연구 19건, 협동연구 1건으로,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확정됐다. 기초연구 주제는 항만개발사업의 정책영향평가, 탄소배출권 거래제, 무역규범이 해양수산 분야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다. 정책연구와 협동연구는 글로벌 공급망, 수산물 수출, 중대재해처벌법, 연안재해, 어선현대화, 연안도시, 마을어장, 식량안보, 해양생태계, ESG경영 등을 다룬다. 여기에는 자율운항선박, 인공지능, 스마트항만, 디지털 수산물 수출 등 스마트화 관련 연구 8건이 포함됐다.

KMI 김종덕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세미나 형식의 착수 보고회를 통해 연구방향과 보고서 작성 방법을 공유하고 전체 연구의 수준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해양수산 현장의 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젊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자율연구그룹도 2년차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2023년 자율연구그룹 킥오프(개시) 미팅에서는 9개 자율연구그룹 그룹장과 구성원들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각자의 연구계획을 소개했다.

자율연구그룹은 젊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 분야를 자율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조직 체계로, KMI에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8개 그룹이 선정돼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했고 외부 성과평가와 자체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자율연구그룹 주제는 해양경제안보, 안심해변, 디지털 코스트 플랫폼, 통상 환경 변화, 선박금융 기초연구, 입체항만, 오지항만 통계 구축, 어촌다움, ODA(공적개발원조) 정책효과 등이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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