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시 내·외곽도로 뚫어 교통 체증 해소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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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안민터널 개설 교통량 분산
북면~함안 칠원간 8.4km 신설
사고 위험 서마산IC 구조 개선
수요자 중심 교통망 확보 나서

창원시가 도시 내·외곽도로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창원 북면~함안 칠원간 도로 개설 계획도와 공사 중인 제2안민터널 전경.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도시 내·외곽도로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창원 북면~함안 칠원간 도로 개설 계획도와 공사 중인 제2안민터널 전경.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도시 내·외곽 도로가 확충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사통팔달’ 도시를 목표로 도로 숙원·신사업에 속도를 붙여 수요자 중심의 교통망 확보에 나선다.

시는 다른 지역과 인적·물적 교류를 위해 외부교통망을, 도심의 혼잡도로 개선과 균형있는 생활권 조성을 위해 내부도로망을 확충한다고 7일 밝혔다.

외곽도로 주요 사업은 서마산IC 진출입로 구조 개선과 북면~함안 칠원간 도로 신설이다. 서마산IC는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의 진출입로에 연결된 ‘Y자형’구조로 역주행 사고에 취약하다는 평가다. 마산에서 진주로, 동마산에서 서마산으로 진행하는 차량의 동선이 겹쳐 사고 위험도 높아 구조개선이 요구돼 왔다. 올해 중 기본계획 등 용역을 실시하고, 향후 도로 개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협조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용역 관련 예산 국비 3억 원도 확보했다.

창원 의창구 북면 지개리~함안 칠원면 무개리까지 8.4km를 연결하는 도로도 주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가시화한다는 의지다. 함안군과 지역연계교통망 확충을 통해 칠서일반산업단지와 창원국가산업단지간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정부에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상반기 정부의 제6차 5개년(2026~2030) 계획 초안이 잡힐 것으로 보고 올해 해당 계획에 반영될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내곽도로 사업은 △제2안민터널 건설 △진해 자은3지구~풍호동 도로 건설 △진해 구도심~창원 귀산지역 연결도로 건설 △합성2동 경남은행~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 도로확장 등이다.

이들 사업을 위한 시비만 1039억 원이 투입된다. 제2안민터널(3.8km)과 자은3지구~풍호동 도로(1.26km) 개통 사업은 기존 안민터널 교통량 과포화를 해소하고 국가산업단지와 부산항 신항의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구축되고 있다.

진해 구도심에서 창원 귀산을 연결하는 도로(4.8km)를 만들어 마산국화축제와 진해군항제 등 창원의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3·15대로부터 팔용로까지 폭 10m의 2차선 도로(0.42km)는 폭 20m 4차로로 확장된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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